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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제주 한바퀴 12.12 ~ 12.22일 +@ (1일차) 본문

취미/여행

걸어서 제주 한바퀴 12.12 ~ 12.22일 +@ (1일차)

khstar 2020. 1. 2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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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제주도를 걸어서 한 바퀴 도는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검색을 해보니 JDT(Jeju Diet Trail; Jeju Doodari Trail) 이라는 여행이 있더군요.

한국의 유명한 백패커가 만든 여행 코스라고 합니다.

https://2ove.blog.me/221130175181

 

JDT 그 대망의 시작_제주도백패킹_제주도걸어서한바퀴

JDT(Jeju Diet Trail; Jeju Doodari Trail) 2017.10.31일 한국의 유명백패커이자 유명여행블로거 ...

blog.naver.com

 

여행의 조건은

1. 오직 도보로만 완주하고

2. 현금 10만원 까지 사용하고(협찬 인정)

3. 5키로 감량 

이라고 합니다. ㄷㄷ 

 

우선 전 든든히 먹고 다닐 예정이고 게스트하우스도 이용할 생각이라 10만원 미만 사용은 불가합니다. 

그냥 전 도보로 한바퀴 도는 것에 목적을 두었습니다.

자신 있으신 분은 JDT한번 도전해 보세요.

 

그리고 저는 전문 블로거가 아니고 목적이 블로깅이 아닌 관계로 사진이 많지 않네요.

그냥 참고 삼아 봐주세요.

 

사설은 여기까지 하고 

제주로 출발하기전 김포공항에서 비행기 사진 하나 찍었습니다.

후~ 제주도를 여행으로 가는 것은 이번이 네번째 입니다. 

두번은 자전거로 돌았고 한번은 지금의 와이프와 연애시절 랜트해서 다녔네요.

 

 

전날 사정이 있어서 한 시간 자고 일어나서 출발 하였습니다. 

피곤하기도 하고 블로깅을 생각하고 사진을 찍지 않는 관계로 시작할때 사진이 많지 않네요.

제주에 도착해서 밴낭을 정리하고 배낭 사진을 하나 찍었습니다.

백패킹은 이번이 처음인데 텐트는 많이 무겁기 때문에 원래는 배낭안에 넣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전 준비가 

미흡하여 텐트를 배낭에 묶어서 다녔습니다. ㅜㅜ

 

 

애플 와치를 사용하는 관계로 운동앱의 실외 걷기를 통해 하루 걸은 거리를 기록하였습니다.

중간에 끊켜있는 부분은 일시 중지를 했다가 바로 다시 시작을 하지 못하고 한참을 걸어갔다가 다시 시작한 경우입니다. ㅜㅜ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이날 한 시간 자고 걷기 시작하여 무리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출발하기전 제주공항 인증샷을 찍고 출발합니다. 

- 참고

제주 한바퀴는 자전거 해안도로 코스였습니다.

또한 지도 사용은 네이버 지도 앱을 사용했습니다.

네이버 지도앱을 사용한 이유는 카카오 맵에 비해서 코스가 더 좋았습니다. 

예를들어 해안도로로 걷고 싶은데 카카오 맵은 큰 도로를 안내한다면 네이버 앱은 조금 더 해안 쪽으로 안내합니다.

추가로 지도로 길 찾기를 하는 경우 걸어서 다니신다 해도 걷기 경로 보다는 자전거 경로를 선택하셔야 해안도로로 안내해 줍니다.

물론 더 외각으로 걷기 때문에 거리는 멉니다.

 

(왼쪽)걷기 경로, (오른쪽) 자전거 경로

다음 사진은 네이버 지도 앱과 카카오 맵의 차이입니다.

카카오 맵 경로로 간다고 해서 경치가 안 좋다 말할수 없겠지만 네이버 지도 경로로 가다 보면 운이 좋다면 정말 좋은 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 좋은 것은 3일 차 글을 올릴때 작성하겠습니다. ^^;;

(왼쪽) 카카오 맵, (오른쪽) 네이버 지도

제가 사진을 못찍었는데 제주공항에서 나와서 자전거 도로를 만나기까지 도로가 위험하고 지루합니다.

그래도 좀 걷다보니 드디어 자전거 도로를 만나고 좀 여유있게 걷기 시작했습니다.

왼쪽의 철조망 지역은 제주공항입니다.

이렇게 비행기를 바로 밑에서 사진을 찍을수 있네요. 

드디어 제주 바다를 처음으로 봤네요.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날씨도 좋고 잠이 부족하지만 기분은 좋네요.

이호태우 해변 근처의 목마 등대입니다. 

열심히 걸어야 하니 가볍게 사진 찍고 계속 움직였습니다.

12시쯤 되어 더 힘이 빠지기 전에 힘을 보충해야 될듯하여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제주에서 처음 먹은 음식은 순두부 백반 음식이 맛있는 건지 시장이 반찬인 건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마도 그냥 맛있는 순두부 백반이었을 거에요. 

하지만 힘들기도 하기 정신이 없어 식당 사진을 못찍었네요. ㅜㅜ 

식당은 대봉식당입니다.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id=16806921

 

대봉식당 : 네이버

리뷰 26 · 매일 05:00 - 15:00,화요일 휴무

store.naver.com

식당에서 나와 조금 걸어가다 보니 커피중독(?)인 저에게 반가운 별다방이 보입니다.

그 동안 아껴둔 쿠폰으로 커피를 한잔 샀습니다.

커피를 하나 사서 쭉 걸어갑니다.

이런 저런 생각과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서 사진도 못찍고 그냥 쭉 걸었네요.

어느 정도 걷다보니 더 늦기전에 잘 곳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날은 캠핑으로 지도를 검색해 보니 더 가도 캠핑을 할만한 장소가 안보이더군요.

 

적당한 장소에서 노지캠핑을 해야 될듯 한데 괜찮은 장소가 발견되어 자리를 깔았습니다.

자리를 깔기전에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이 보여서 캠핑을 해도 될지 여쭤 보니 비 시즌에는 뭐라고 안한다고 하더군요. 

위 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편의점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 가지 단점은 도로가 바로 위에 있고 지나다는 분들이 많더군요.

텐트안에서 쉬고 있는데 지나시는 분들이 "어머 이런 곳에서 캠핑하는 사람이 있네" 등등의 얘기가 들리더군요.. ㅎㅎ

 

캠핑 저녁은 역시 라면 이런 죈장 ㅜㅜ 가방을 뒤져 보니 젓가락이 없습니다. 

어쩔수 없이 라면을 부셔서 끓이고 국물과 함께 마셔줬습니다.

다먹고 생각하니 위에 편의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두번째 죈장이었습니다. 

 

그래도 첫날 어찌저찌 잘 걸었고 잘 먹었고 잘 잘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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