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star
걸어서 제주 한바퀴 12.12 ~ 12.22일 +@ (준비) 본문
이번에 여러 가지 사정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백수생활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뭐를 해볼까 고민하던 중에 제주도를 걸어서 한 바퀴 돌아보자는 생각을 했는데요.
백패킹으로 탠트에서 자거나 게스트하우스에서 자도록 계획했습니다.
+@는 한 바퀴를 돌고 나서는 와이프와 제주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마라도 들어가고 한라산 등반입니다.
캠핑은 여러 번 다녔는데 백패킹은 처음이라 장비 준비부터 여러 가지 문제가 많았습니다.
특히나 가성비를 따지다 보니 무게가 계속 올라가더군요.
이번에 경험해보니 백패킹은 무게가 정말 중요합니다.
물론 초보라면 비싼 돈을 들이기가 부담스러우니 가성비를 따지게 되지만 장기로 떠나시는 분들은
여유가 있으시면 무게를 줄이는데 고민을 하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저는 금전적 여유가 없었던 관계로 ㅜㅜ 관계없이 가성비를 따져야 했지만요.
저는 백패킹도 처음이고 겨울 백패킹도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하여 바리바리 싸들고 시작을 하였습니다.
처음 시작 백팩의 무게가 22kg이었습니다.
이런저런 것을 따져보니 백팩의 무게는 15kg 전후가 적당하고 20kg는 넘지 않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또한 한국(제주도)에는 편의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너무 걱정을 하여 바리바리 싸지 마시고 그날그날 적당히 조달하고 비상식 및 활동식은 반드시 예비를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래는 이번에 백패킹 다녀온 품목입니다.
- 배낭 : 반고 섀도우 블랙 70 + 10 / 80L
이번에 구입한 배낭입니다. 반고 제품은 가성비 좋다고 얘기가 많아서 대부분 반고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그런데 말 그대로 가격 대비 만족도는 높지만 딱 그만큼입니다.
이번 백패킹에는 만족하고 사용하였지만 배낭 자체가 좀 무겁습니다. 이점 참고하세요.
- 침낭 : 반고 나이트 스타 알파 450
12월 나름 겨울이라 침낭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백패킹 자체가 초보이라 무턱대로 비싼 걸 살 수도 없고 역시나 알아보다가 반고 침낭을 구매했습니다.
구분 온도를 보시면 한계 : -31℃, 적정 : -11℃, 쾌적 : -4℃입니다.
이번에 백패킹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은 동계 침낭을 구입할 때는 쾌적 온도를 기준으로 구매를 하셔야 합니다.
제주도의 12월 날씨를 보면 5℃ ~ 9℃ 정도입니다. 쾌적 -4℃ 정도면 충분하고 실제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고는 역시 가성비입니다. ㅜㅜ 가격이 싼 만큼 부피가 크고 무겁습니다.
여유가 되시는 분은 더 부피가 작고 가벼운 제품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검색해보니 씨투써밋이 좋은 거 같네요. 나중에 여유가 되면 아래 제품을 구매해야겠어요.
- 텐트 : 반고 제피어 200
반고 제피어 200입니다. 텐트는 2년 전에 3 계절용으로 구매한 제품입니다.
제피어 200은 내피가 매쉬라서 겨울 제주에서 사용이 가능할지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런데 제주의 12월 날씨는 내륙의 늦가을 정도의 날씨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많다는 제주의 바람에도 문제없이 저를 지켜주었네요.
- 매트 : [JR GEAR]인슐 벤처 XL 사각Free-단일사이즈
http://www.okmall.com/product/view.html?no=240951
매트도 역시 고민이 많았네요. 고민 끝에 JR GEAR를 구매하였습니다.
그런데 실수를 한 것이 자충이 아닙니다. 쉽게 충전을 위해서는 충전하기 위한 제품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가능하시면 구매하실 때 자충 가능한 제품으로 구매하세요.
동계 매트에는 R-Value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R-Value는 지면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는지 하는 수치라고 합니다.
아래 참고 사이트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에어매트 충전을 위해 펌프백을 구매했습니다.
- 등산 스틱 : 트렉스타 2020년형 프리미엄 3단 4단 초경량 등산스틱 2개 1세트 + 케이스
등산 스틱은 필요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하중을 20% 정도 줄여준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번에 아주 잘 사용했네요.
- 테이블 : 베른 트레킹패드 VN-13TP 파우치 백패킹 초경량 테이블
1인 백패킹에 보관도 편하고 텐트 안에서 사용하기도 좋습니다.
- 의자 : KOOLMAN(쿨맨) 초경량 백패킹 체어 캠핑의자
나름 만족하고 사용하였습니다.
- 핫팩 : 마이핫 보온대 핫팩 모음 10개 군용핫팩
사용해본 중 최고입니다.
그런데 제주 날씨가 많이 춥지 않은 관계로 캠핑 5일 중에 딱 한번 사용했네요.
무게가 좀 나가는 관계로 적당하게 가져가세요.
백패킹은 무게가 중요합니다.
부족하면 편의점에서 구매를 하더라도 너무 많이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아이젠 : 코베아 짚신6플러스아이젠
눈 덮인 한라산 등반을 위해서 구매했습니다.
- 판초우의 : Longsinger 타프판쵸우의
기능을 잘 몰라서;; 그냥 잘 사용했습니다.
- 보조 가방 : [반고]팩 15L 블랙 배낭 백패킹 트레킹 등산배낭 여행보조가방
반고의 보조 백팩 가방입니다. 정말 정말 만족합니다.
기내에 가지고 들어가야 할 배터리나 전자 제품을 담기에 좋고 백패킹 중에 보관하기도 좋았습니다.
또한 게스트하우스 이용 시 배낭은 보관하고 보조가방 들고 다녔는데 정말 만족했습니다.
- 기타
기타로 백패킹용 버너와 코펠도 있지만 이 제품은 좀 오래된 제품이라 관련 정보를 찾을 수가 없네요.
이 외에도 맛다시와 비상식량 세면도구 등을 준비하였습니다.